유전자 추적을 통한 분자시계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최초의 다세포 생물은
약 8억 년 전 출현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시기에 지구의 3대 다세포 생물인 식물과 균류(곰팡이) 그리고 동물이
하나의 단세포 공통조상으로 부터 분기되었다고 추정하죠
이 시기 에는 단세포 진핵생물의
다양성이 급격히 상승하던 때였습니다
바다속 유해한 황화물이 줄고
산소 농도가 증가했던 시기였기 때문이었죠
과학자들은 약 9억 년 전부터 활동했던
깃편모충을 단세포 동물과 다세포 동물을 잇는
중간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세포 생물이지만
티로신키나아제를
이용하여 서로 통신하며
다세포 생물인 것처럼 행동하죠
그 후 깃 편모충에서 진화하여 화석으로 흔적을
남긴 최초의 다세포 동물은
해면류입니다 스펀지라고 불리는
이들은 다세포이지만 세포 간의 결합이 약하고
놀랍게도 단세포로도 생존과 번식을 할 수 있죠
이후 시간이 지나
판형 동물 일부가 진화하여 자포동물이 됩니다
자포동물은 해파리나 산호 말미잘처럼 제한된 움직임으로
물에 뜨거나 특정 구역 내에 고착화된 상태로 생활하죠
5000만 년 후 이러한 방사형 동물들 중 일부가
진화해서 드디어 좌우 대칭형 동물이 됩니다
지렁이, 새우, 요충, 선충, 회충 등 거의 대부분 동물들을 포함하죠
이때부터 매우 복잡한 형태의 몸의 구조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결국 8억 년 전 출현한 다세포 동물이
복잡한 좌우 대칭형으로 진화하는데 2억 년 이상 걸린 셈입니다
동물 역사에 1/3 이상 차지하는 긴 시간이었죠
그러나 놀랍게도 오늘날
좌우 대칭 동물은 동물 중 90% 이상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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