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으로 괴로운 심리상태를 두고
마음이 아프다, 가슴이 저린다 라는 표현을 합니다
과거에는 이 마음이 심장으로부터 생긴다고 생각했죠
또한 과거에 뇌는 차가운 장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몸을 식히는 정도의 기능만 담당하는 줄 알았죠
그러나 이러한 무지는 해부학의 발달과 함께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가령 1848년 미국 버몬트주 철도 공사장의 근로자였던
25세의 피니어스 게이지의 전두엽 파괴 사건을 통해
뇌의 기능을 최초로 알 수게 되었죠
뇌는 생명활동을 총괄하는 사령탑으로
기타 오장육부 잡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중요한 기관입니다
가령 동양의학에서 최고로 치는 심장은 인공심장으로 대체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뇌는 이식이 현재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어려운 일이고 설령 뇌를 이식했다고 하더라도
이식받은 사람은 더 이상
이식받은 사람이 아니게 되죠
그렇다면 뇌의 어느 부위가 우리 ‘마음’의 영역일까요?
고차원적인 생각과 정신활동을 담당하는
대뇌의 껍데기와 양쪽 귀위에 있는 변연계는
우리의 감정과 이성을 컨트롤하는 사령탑입니다
특히 변연 계속 편도체는 공포와 같은 감정을 처리하는 회로의 중심에 서있죠
과거에는 단순 공포만을 학습하는 중추인 줄로만 알았던 편도체는
슬픔, 분노, 혐오 등의 주로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처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지요
또한 변연계의 또 다른 중요 기관은 해마입니다
해마는 단기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기관이자
성욕과 관련된 감정도 생기게 한답니다
이 변연계가 식욕, 성욕, 슬픔, 공포, 분노, 쾌락, 애정, 유대감 등
마음이라고 불리는 감정들의 장기인 셈이죠
가령 변연계가 발달한 개는 주인을 반기지만
그렇지 않은 물고기는 그렇지 않죠
어류나 양서류 파충류는 본능적으로 반응합니다
그래서 포유류와 달리
본능적으로 알을 보호하지만 새끼를 양육하는 경우가 드물죠
새를 재외 한 파충류 이하의 동물에서는
모성애라는 것이 없습니다
이들은 변연계가 포유류에 비해 현저히 덜 발달되어있죠
포유류가 양서류에서 진화하면서 생긴 여러 행동들이
뇌의 변연계를 만들었고 발달시킨 것입니다
즉 마음을 만들었고 발달시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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