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은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도망가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포식자가 먹이를 탐색하고 잡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감각입니다
눈의 출현으로 어느 쪽이건 ‘시각’을 가지지 못하게 되면 굶어 죽거나
잡아먹히는 아수라판이 오게되었죠
이런 사태가 오면서 동물들은 시각을 발달시키기 위해 아주 필사 적였습니다
바로 캄브리아 폭발, 그 중심에서 말이죠
그런데 왜 하필 캄브리아 시기에서 눈이 발달한 것일까요?
연구자들은 이 질문에 그때 당시 갑자기 밝아진
지구의 빛이 원인이라는 가설을 제시했습니다
캄브리아기 초기에 우리 태양계가 별이 밀집한 우리 은하 안의
나선팔 구역에 진입했고
이때 주위에 밝은 별들이 급격히 많아져 지구가 환하게 되었다는 주장이죠
단세포 생물도 빛에 반응하는 분자를 이용하여 명암을 구분합니다
실제로 현대 많은 생물은 세포 안에 이런 분자들을 가지고 있죠
원시 미생물인 연두벌레(유글레나)도 안 점이라는 빛 감지 기관이 있습니다
동물의 눈은 전부 공통적으로 옵신이라는 빛 수용체 단백질이 있죠
그래서 배아의 발생단계에서
초기 눈세포로 분화시키는 유전자는 pax6로 동일하답니다
오늘날 눈은 크게 두 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인간과 같은 카메라 눈
두 번째는 여러 낱눈이 쌓여 생긴 겹눈이죠
곤충이나 갑각류 등의 절지동물이 이러한 눈을 가졌지만
낱눈의 수는 일개미의 6개부터 잠자리의 28000개까지 다양합니다
눈은 포식과 도주를 위해 탄생했습니다
따라서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하도록 진화했지요
가령 개구리는 가만히 앉아 있는 파리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사람의 눈 역시 시선을 고정해도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고정 안구 운동을 하고 있죠
안구는 한 곳을 보는 동안에도
초점을 산만하게 계속 바꾸는 미세한 운동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눈만으로는 시각정보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 시각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장기가 필요하죠
바로 뇌입니다
뇌가 있어야 상대방의 움직임을 처리할 수 있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즉 캄브리아 폭발 때 우리의 마음이 생긴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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